이화령[아우릿재]--은치재,
1,언제
:
2006년03월05일,
2,날씨
: 비교적 맑음[일기예보는 전국적으로
비],
3,누구랑 : 한겨레산악회
대간팀,
4,어디서 어디로
:이화령--은치재,
5,산행거리
:이화령-1.53-조봉-3.9-황학산-1.85-백화산-1.45-평천치-2.46-사다리재-
-1.1-이만봉-2.26-배너미
평전-2.28-희양산-1.38-지름치재-2.75-은치재
합 20.96Km 접속거리,은치재-은티마을
2.9km
전체합 : 23.86 KM [쎌파산장
기준],
6,시간 :
내기준 10시간 45분[대간집 조사시간까지 모두 포함],
04 :45 분 택시를 타고 시민화관 뒤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5분여 기다리니 한두사람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2주만의 반가운 얼굴들 인사를하며 오늘산행 멀고 험한길
비온다는 예보로 걱정과 잡담을 하며
버스를 기다린다, 오늘은 버스가 좀 늦는다,
10여분
가까이 버스가 늦게 도착, 편히 앉기위해 배낭을 트렁크에 넣고,
지난번 놓고내린 안경을 회장님이 잊지않고 챙겨준다,
감사----,
차안을 한바뀌 둘러보니 오늘은 장사가[표현이 좀 ?]좀 괞찮다, 원두막 신탄진 하면 자리가
다
찰거같다, 선두님이 나누어주는 지도를 받아넣고 아무리 잠을 청해도 들지
못한다,
밤새 한숨 제대로 들지 못해 피곤한데도---,컨디션이 이상이 온걸까?, 걱정이된다,
오창에 도착,
날씨가 풀린탓인지 밖에서 식사들을 하고 차안에서는 몇사람 하지 않는다,
황간아가씨 맛있는 찰밥도 얻어먹고---,오늘 장거리
산행[입산금지]예상으로 마음들이 바쁜탓인지
아침식사가 생각보다 일찍 끝난거같다, 잠을 들지못하고 뒤척이다가 시간을 보니 이화령에
거의
도착한거같아 준비를 하는데 회장님이 방송을 한다, "이화령에 다와가니 산행준비를 하라고--"
어떤 넘[나]
인지 자다가도 시간 드럽게 잘맞춘다---ㅎㅎㅎㅎ,
이화령[아우릿재] 도착,
들머리 입구쪽에 차가한대 서있는걸보고
혹 감시차량인지몰라 모두 하차를 하지못하고 선두에서
가서 확인을 하고 모두 하차하여 산행준비를 한다,
07:
11분 경상도 탑아래 몇이모여 한컷하고 들머리 쪽으로---,
07:15분 드디어 오늘의 대장정 들머리시작---,
대간길 들머리 초입이 콘크리트 계단길 로 말끔히 단장되어 있는곳은 아마도 여기 뿐이리라,
군부대가
대간길을 차지하고 우회시키며 예의상 해놓은걸까?, 군부대 철조망을 우로 끼고 오름이
제법 가파르다,
군데군데 깡통이 매달려있다, 누가 저깡통을 건딜면 얼마나 소리가 날까?---
얼마후 계속 오르지 못하고 모두 아이젠을 맨다,
몇일 계속 날씨가 따뜻하고 이렇다 하게 눈이
내리지않아 눈이 없을줄 알았는데---, 눈이 제법이다,
이때신은
아이젠을 은치재 얼마후까지 벗질못했으니 오늘산행길의 미끄러움이 어땠는지 같이 산행
을 하지 못한분들도 짐작이
가리라,
좌로 급비알을 끼고 7-8능선을 군부대를 피해 계속 비스듬히 오른다,
어느덧 해는 저만치 솟았는데
구름속이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온댔는데 걱정이다,언제내릴지--
하지만 시산제를 잘올렸는지 모두 무사히 마칠때까지 산행에 정말
좋은 날씨였다,
봄철이라 시야가 멀지 못하는 가스[안개]는 어쩔수 없고,
07:35,조그만 봉우리위 헬기장을
끝으로 [이곳이 조봉이었읍을 습지를 지나고 알았다] 오름이
끝나고 좌로 송림 우로 낙엽송림 고속도로 능선길-- 모두들
속도가 상당히 붙는다,
계속되는 낙엽송림 고속도로---
군부대를 지난지 한참인데도 이곳까지 대공소초소가 자주 목격된다,
한쪽이 바위벽 이며 물없는 커다란
웅덩이,카메라를 대보았다가 별루이길래 찰칵안했더니 이곳이
여름 우기엔 물이고여 자그만 연못을 만들고 있는
곳일줄이야---,조금더가니 무슨나무인지 캐다가
그만둔것처럼 나무두그루가 물없는 웅덩이 안에 있다,수종을 보아하니, 멋도없고
캐옮길만한
나무가 못되는데---, 의아해가며 지났는데 지나고 잠시후에야 이곳이 여름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형성된다는 습지임을 알았다,
눈치가 백열등이어야 하는데 항상 형광등이다,
그리 심하지않은 오름위 08:00 계속되는 낙엽송림길을 달려
내려서니 헬기장이다,08:07
지나며 주변나무가 어쩌다 소나무가 한두그루씩 섞여있긴하지만 무언가
특이하다,
가만히 추정해보니 10몇년전쯤 산불이 쓸고 지나간것같다, 주변좌우비탈 저멀리까지 낙엽송들이
모두
키가 일정한걸보아 일시에 조림을 한것이다, 그래서 아까부터 낙엽송림의 연속인것같다,
좌로 살짝 길에서 벗어나 살펴보니 아주
완만한 비탈평지에 대단위 주목재배지가있고 그 옆으로
과수원 나무도 낙엽송과 수령이 비슷해 보인다, 이곳을 벗어나니 좌측으로
이곳까지 올라오는
임도가 나타난다,임도도 여기가 끝인가보다,
08:25, 대간지도상에 나와있는 문경읍 각서리가
잘보인다는 조망바위에서 각서리와 고속도로 한컷
하고--, 가는중 어느새 주변나무가 활엽수로 변해있다,
계속되는 고속도로아우토반, 산행길이 이곳 같으면 하루 40kM 이상
간다하겠다,[산길이너무좋음]
08:38, 분지리 갈림길 이정표다, 이화령[백두대간],흰두뫼,분지안말[50분],괴산의명산
백화산80분
내림은 거의없고 완만한것을 조금넘는 꾸준한 급경사가 아닌 오름길의 연속이다,
862봉을 모르고
지나치고, 8:48, 황학산에서 그곳이 862봉인줄 알고 여럿이 한참을 헤맨다,
둘산악회에서 황학산이라 써서 나무에 테핑을
해놓았지만--,너무 쉽게 온탓에 믿질못하고---
반은 깨어져있는 백화산 방향이정표가 있는 헬기장, 09:40, 멀리 보이는
곰틀,이만봉을 한컷하며
가야할 마루금을 느껴본다,
09:25, 안말[분지리]쪽 멋진 조망을 한컷 해보지만,가스[안개]때문에 시야에 보이는 반도, 사진이
안된다, 오늘 산행시작후 짧은 첫 밧줄을 지나 밧줄매기에는 높이가 얼마안되는바위구간을
튀어나온 바위를 붙잡고 쎄미로 올라 커다란 암벽사이를 지나, 09:34, 희양산,흰두뫼,옥녀봉,
이정표
도착,이정표가 2개 있긴하지만 다훼손되어 반씩밖에 알아볼수없다,
09:40,백화산 정상,[1063.9m] 여럿이 모여
한컷하고, 2부행사,갈길이 바빠 빨리 내려간 사람은
할수없고--, 남아있는 사람끼리 오늘 무사,안산, 즐산을
기원하며---,참이슬정상주 한잔하고,
백화산에서 급내림중,오늘의 최고 조망지라는 곳에서 사방을 한컷씩 해보지만---사진은
영별루다,
사진상으로는 알아보기 힘들고,멀리 눈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지나온산들[지난번코스 포함],가야할
능선길
산들이 사진에 나타나지 않는다, 희양,이만,곰틀, 속리, 조령, 부봉6개,월악등이 너무
아쉬운 사진상태다,
가스때문에, 봄철산행때의 단점이다,
내림끝,몇발짝 안되는 안부,숨돌릴틈도 없는거리, 바로
급오름이다,
10:03, 1012봉, 10:19,내림중 조망바위에 올라 반우로[남 서쪽] 보이기 시작하는 희양산을,
남쪽
으로 멋지게 보이는 뇌정산의 산세를 감상한다,
좀 내려서니 우측으로 흰두뫼 가는길이 나타난다, 자세히
살펴보니 평천치가 아니다,
이곳도 길을 아주 주의 해야할곳이다,우측으로 내려서면 흰두뫼[안말]
하산길이고---
길을 꺽지말고 바로 직진,바위로 막혀있고 자세히보아야 바위에 길흔적이 있는곳으로
올라서야한
다,높이 두어길,튀어나온 바위들을 잡고 올라서면 누구나 쉬 오를수 있다, 가만히 살펴보면
길도 아닌것
같은 바위 중간중간에 대간시그날리본들이 듬성듬성걸려있어 추측이 쉬 될수있는
구간이다,
10:25,
평천치, 백화산 50분,괴산군 연풍면 분지[안말]60분,이정표와 이정표 기둥에 평천티라 표시 되어
있다, **평천치 가아닌 평천티 로**
좀 지나니 나무가지 사이로 희양산 과 이만봉이 멋지게 보인다, 이것이 여름에는 볼수없는 겨울
산행의
보너스다,
계속되는 암릉과 봉우리들을 지나 981봉,10:37,
11:10,사다리재 도착, 분지리와 가은읍쪽
하산길이 눈으로 덮혀있고,발자욱 없이 겨우 흔적만
알아볼수있게 나있다,
곰틀봉을 향하는 오름중,멋진 조망터에서 북쪽을 향해서서 반우로 하늘아래 첫동네와 사다리골을
한컷
해보지만, 이곳도 눈으로 보는것과 차이가 너무 난다, 지나가는 일행들에게 하늘아래 첫동네
보고가라 일러도 이멋진 조망지를 그냥들
지나친다,이 아까운 조망을---
[송곡님과 둘이서만 저기 저기 하면서 실컷보고],
이멋진 조망들을 그냥
지나치고, 가기만 했대서---, 대간을 했다고?, 글쎄요,생각의견해차이 겠지
요, 월악과 부봉을
찍어 봤는데--- 이것도 글쎄요다,
오늘 산행기에 낭설이 많은 이유는 이코스가 조망이 그만큼 뛰어 나다는
이유에서다,[겨울에--]
계속되는 오르내림,파도[봉우리]가 크다, 오늘 벌써 무지무지 힘든다, 어제밤 잠을 설친
탓일까?
11:50, 곰틀봉 도착, 선행팀들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다, 그래 자빠진 김에
쉬어가자,
좀전까지 이만봉에서 식사를 하려했지만 우리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자리를
잡는
다, 강일구씨가 따라주는 양주 한모금, 저--속깊이 짜르르 해지며 새로운 기운이
솟는다,
오늘먹새가 부실했던 나, 강일구씨 친구 부인이 끓여주는 찌게와 신아주머니 고추짱아치, 아주
맛있게
얻어먹고, 신아주머니, 내가 그런 고추짱아치, 깻잎,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어요,ㅎㅎㅎ,
아주 맛있엇어요,집에서도 그거면
땡이거든요, 담에 또 부탁해도 될까요?, 대간중 같이 식사할
기회가 몇번이나 있을지
모르지만---,
식사후, 남으로 뇌정산,가은읍 골짜기, 잠시후 올라야할 이만봉,한컷 해보고, 희양은 이만에 가리
어
안보임, 12:20,출발,내림중 북으로 멀리 보이는 이화령 고갯길,이만이골,
한컷하고---,
**이만봉,이만이골 은 옛날에 이씨성을 갖인 만석꾼이 이골짜기에 살았대서 그리
불렀다함,**
**곰틀봉,도 곰을 잡은곳이라 해서---**,
***이해를 돕기위해 대표사진 순서를 바꾸지 않고
차례대로 올리겠습니다,***
12:32,이만봉 도착,[구조 5지점],내림중 뒤돌아보고,이만봉 과 곰틀봉
한컷하고--,
좌우로 암벽이 대문처럼 되어있는 암벽을 쎄미로 올라서니 고속도로다,
여기서 부터 잠시 재미있는
대간길로 접어든다,
13:26,구조8지점, 이만봉40분,시루봉 20분, 희양산[백두대간] 이정표,
우로 시루봉쪽으로 우회
해야할 대간길을, 퇴깽이 잡는 길을 따라 직진한다,
알바는 아니고 좀 길을 당겨왔다, 좀 따라오다 김덕현씨는
되돌아서고---
송곡님,부회장님, 총무님, 신아주머니, 나, 여름에는 상상도 못할길을 계속 차고
나가,
시루봉 갈림길을 지나,계곡쪽으로 내려서는 길을 무단횡단으로,계곡 옆길로 바로 끼어 들었다,
가만히 보니
모두 대간길을 겁내지 않는 사람들이다, 나만 빼놓고---ㅎㅎㅎ,
앞으로 좀 자제하고 조심 합시다,ㅎㅎㅎ, 배너미 평전과 시루봉
갈림길을 생략해 버렸다,
20 분정도 길을 단축한거같다,
윈래의 대간길을 만나,
[시루봉20분,은티마을, 희양산40분,이정표 있는곳,]
계곡 한컷하고, 첫번째 은티마을하산 갈림길, 조금 올라서니
남서 방향나무가지 사이로,은티마을
과 석산공사장이 보인다,
아직도 몇시간 길이지만 마음만은
다온것같다,
오늘 처음으로 내가 제일싫어하는 산죽밭이 나타난다,
힘겨운 오름이다, 아이젠을 했어도 눈이 녹아
뒤로 죽죽 미끄러지기 일수다,
13:40, 888봉 정상, 13:59,엄청큰 파도[봉우리 표현] 오르내림,
905봉 오름중 올려딛는 오른쪽
다리의 각도를 잘못잡아 무릅이 시끈하며 주져않고 말았다, 아 !
큰일이다,
내가 이무릅 때문에 그미쳤던 낚시도 버리고, 산을 다니기 시작했고,매번 산행때마다 신경써서 내
딛는
다리였는데---,오늘 어쩌다가---,구급약이야 있지만---,그냥 버티어 보기로 하고, 최소한,
오늘만이라도 더 탈을
잡지말고버티어 민폐끼치지 않키를 바라며---,계속 오른다,
그 긴 오름을 매번 왼발을 먼저 올려놓고 오른발을 끌어 올리다보니
정상부근에선 왼쪽 종아리가
땡겨 오기시작한다,
정상부근 마당바위에서 다리 휴식겸, 뒤돌아보고 이만봉과까마득히
보이는 백화산을 한컷 하고,
약을 쓰지 않고 버티어 보기로 하고 출발,[위급시 사용할 병원하는의사 친구넘 한테 강탈해온 진
통제, 파 스등],
14:10,산죽밭을 지나며 정총무님이 발병이 나서 희양산을 포기 하고 그냥 가겠단다,
어쩔수
없이, 희양산 욕심때문에, 뒤에 신탄팀이 있으니까,같이 올수 있겠지,하고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걷기힘들어하는 환자를 두고
욕심따라 선행팀을 따르기 위해 오름길에 안간힘을 쓰며 걸
음을 재촉한다, 총무님 정말 미안했고요, 다시 만날때까지 마음이
편칠못했습니다,
오름중 희양산 성터가 처음 보이는곳 조금지나 희양산 갈림길 얼마전, 강일구씨 친구 내외가 길가
에
앉이있다,아까 어느구간 오름중,다리가 쥐가 나서 쳐지기 시작 하더니 응급조치에도 회복이 안 되는 모양이다, 뒤에 총무님이 오니 행동을 같이
하던지, 웬만하면 오늘의 하이라이트,희양산이
목전이니 들려보라고, 정어렵다 싶으면 앞으로 무조건 오른쪽 하산길이 나오면 그리로만
가면
목적지 은티 마을로 가니그리 하라고 일러주고,바삐 걸음을 재촉 하지만 숨은 턱에 차고,무릅은 시어
힘이없고[아까보단 많이 회복되었지만], 부회장님, 송곡님,신아주머니,는 보이지않고---
그와중에도 욕심이 주변에 고사목이
많다보니 그냥지나치지 못하고 한컷씩 하다보니 걸음이 자꾸
쳐진다,
14:26,희양산 갈림길,
들어오지 말라고 빙둘러 목책을 쳐놓았다,모르고 지나칠 사람도, 나같은
초행자도 아! 여기,하고 목책때문에 한눈에 희양산갈림길을
이정표 없이 알아본다,
어디서 온팀인지, 밧줄구간에 꽉차서 오르기 바쁘다,
희양산쪽으로 구보, 잠시후 선행주자 소리가 들린다,
겨우 선행주자를 따르자마자,선행주자는 좌
측 희양산 전망대로 가고, 나는 혹 뭐가 있을까 하고 우측 전망대 뒤로 돈다,
[10여분 헛소비,]
돌아보니 1분이라도 시간을 아끼려면 갈곳이 아니다,
다시 올라 좌측 전망대길로,드뎌 희양산
전망대, 멋진 바위위소나무,누군가 손바닥만한 돌에
써놓은 표지석을 배경삼아 인감도장을 남기고, 주변 한컷씩---,왔던길을
되돌아 나오며 멀리 보이
는 신라9대 선방,동양최대선방을 카메라에 담아 봤지만,영이다,이곳은 가스보다 햇빛을
마주보니,
멀리 봉암사를 마음먹고 한컷 해보지만 아쉽다,
***지증대사가 이곳 유지의 추천으로 희양산계곡
한복판에 들어가 지세를 보니 산은 사방이 병풍 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이 날개로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듯하고 계곡물은 백겹 띠처럼
둘러 쳐져있어 용의 허리가 돌사이에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 하였다하니 가히 명당자리가 아니겠는 가라고 알려져 있다네요,가만이두면
나라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큰도둑의 소굴이 되겠기에
이곳에 봉암사를----***
애기암봉도 잡아보고,멀리 뇌정산 과 가은읍 도 잡아보고, 신아주머니 쉬통도 한컷하고
ㅎㅎㅎ
[바위에 파인홈이 병원에서 사용하는 쉬통모양], 하산길,욕심에 바위위에 오르려다
미끄러져
샤쓰가 구멍이나도록 부딛혀 팔꿈치만 까먹고,
밧줄을 타다보니,대간 뛰는 여자분들은 여자도 아니라고
신아주머니를 놀린다,
아무리 험하고 어려운길을 만나도,망설임 이 없다 남자이상가게 바로 행동개시다,
내가 처음
시작한 진부령에서 부터 이제까지, 어머머, 무서워,등등----이런 말들을 한번도 들어본
기억이
없다,
희양산갈림길, 신아주머니, 부회장님, 송곡님, 밧줄타는 모습 한컷씩하고,
하산도중, 14:47,총무님,신탄부부팀,을 미로 바위에서 다시 만나고, 엄청큰 바위를
한바뀌돌다
바위틈으로 들어갔다가 배낭이 끼어 돌아서지 못하고 도로 원위치[들어가는 자세] 로 겨우
돌아서
뒷걸음으로 나오느라 고생도 하고,ㅎㅎㅎ, 어떤넘인지 멍청하긴---,
15:42,지름티재,구조 3
지점,
서병모씨 내외분, 서낭당인지, 금줄을 끼고 아들기원하는 사진한컷,
이곳에서 총무님과 힘내자 아주머니 는
은티 마을로---.
구왕봉 오름 ,까마득하다, 뒤돌아보고 희양산 남벽 한컷하고, 아 ! , 나죽갔다,아까보단
무릅이 많이 회복되긴 했지만, 내 디딜때마다 시끈거리고---, 지독한 오름이다, 중간에 있는 밧줄
두개가
이제는 밧줄구간으로 느껴지지도 않고 우습게 여겨진다,
16:19,구왕봉 정상,은티 마을쪽 전망이 가히
일품이다,
**이곳 구왕봉은 신라 지증대사가 봉암사를 짓기위해 봉암사터에 살던 용을 이곳으로 내쫓고 용의
기를
누르기위해 매년 정월 소금단지를 정상에 묻어 용을 소금에 져려 용의 기를 누른다네요,**
한번 내리고 오름후, 16:43,
급내림의 시작이다, 길은 진탕이고, 옆낙엽덮힌 곳으로 내려서니
겉은녹고 속은 얼어있어 아이젠도 효과반, 미끌지않고 주져앉지
않는이없다,
16:51,주치봉지나 , 구왕봉50분, 은티마을 20분,악희봉 100분,이정표, 묘 1기가
있는안부,은티갈림길이다, 마지막 오름길인것 같다, 겨울산행이후 오름중 오늘 이곳에서 땀한번 제대로
흘려본다
17:05,폐 헬기장, 이곳이 주치봉인지, 바로전 지난곳이 주치봉인지 헛갈린다, 이곳이 맞을것 같다, 지독한 내림후의
오름이라 더 힘든것 같다,
17:19, 아 ! 드디어 은치재----, 이제 대간 이구간은 마쳤고,남은 접속길3.2Km, 기어가도
가겠지-
성황당 한컷하고, 입산금지 표지도,
그런데 봉암사스님들이 왜 이곳까지 나와서 막는지 나로썬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절벽위 갈림길에서만 막아도 될것같은데---,
오는이 막지않고 가는이 잡지 않는게 절간의
전통이라하고, 이곳 과 봉암사거리도, 도중에 주치봉
과 구왕봉은 굳이 그럴필요가 , 오면서 느끼지 못하겠다,당사자 와 삼자의
차이일까?
아님 과한 誇勢 일까,
지난번 그냥 지나친 서낭당과 입산금지 한컷하고--- 신나게 김치찌게
먹으러---
계곡, 파이프가 끊어진 곳에서 세수를하니 겨울산행이후 처음하는 세수라 그런지
그시원함이란--
오줌한모금[새겨서읽으시길,여근곡과 연계해서],으로 오늘의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가고
날아갈것
같은기분이 된다, 아까 낙엽길내림에서 나만 잘내려 왔다 했더니 이곳에서 호된이자붙여 거꾸로
박힐정도로 멋지게 나딩굴고,ㅎㅎㅎ,
은티 마을에 오는 도중 열번도 더 뒤돌아보고 그럴싸한곳에서 은치재, 지름치재,한컷씩하고,
이곳 내력이
궁금한게 많아 유례를 알아보고자,동네에서 막 떠나는 차를 세워 노인분한테 묻기
시작하다가,상대가 나처럼 젊은 사람도 아닌
노인분한테 묻기가 멋적어 더 묻질못하고 고맙습니
다, 인사를 하고 만다, 답은 더
확실하겠지만---,17:50,망설이다 대간집으로 들어갔다,
막걸리야 내려가면 맛있는 김치찌게와함께 얼마든지 있지만 굳이 돈줘가며
마실려는데는 속셈이
따로 있다, 한번 유래를 들어보자,
말을 꺼내자 대간집 아주머니 대답이
시원하다,
내가 멋적어 젊은 여자분한테 더 묻질 못하겠다,
"여기는 여자 써비쓰[?] 동네고, 남근석은 바로
가게 앞에 있고---",줄줄 막힘이없다,
그래도 한가지 풀지 못한게--,마을은 은티고,재는 은치고, 이건 물어도 젊은 아주머니는
모르는
구나,아쉽다, 아까 그 노인분 한테 물어볼껄,
은티, 은치, 지름티, 평천치[티]<이정표 밑에 글씨가"티" 로 되어 있었음>, 모두 연계 되어
생각된다,에라 모르겠다, 대간이나 뛰면되지[산이나 다니면],머리 아프게,역사가,지리가두
아님성
지까짓게---,
그런데 또 궁금한게 남아있다, 지난번 작게 찍은 사진속 글내용,[유래비,확대경 으로 겨우
조금
알아본]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오늘은 기어히 읽어 보고 가리라,
송곡님이 불러주고 나는
받아쓰고---,
빨리 안온다고 회장님 전화다, 남에 속도 모르고, 하긴 일찍내려가서 기다리는분들 미안하기도
하지만 몇분이나 이런 내용, 속을 알고 갔을까싶다,
유래비, 앞부분은 각설하고,받아쓴 중요부분만 옮겨보면,
前說 에 의하면 은티는 女宮穴에 자리하고있어 洞口에
男根을 상징하는물체를 세워야 마을이
번창하고 주민들이 아들을 많이 낳을수 있다고 하여 동구 松林안에 男根石을 세워 놓고
매년
음력 정월초이튼날 을 祭日로 정하여 마을의 평안과 동민가족 모두의안녕을 기원하는 燒紙를
올리며 祭가 끝나면
한자리에 모여 음복하고 나누어 먹는 동고사를 지내고 있다,
1996,동민일동,
유래비의 주 내용
입니다,
바쁘다 바빠, 18:05, 버스 도착,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지만 속 뜻이 있었으니
이해 바랍니다,
어제 산에 다녀오고 오늘 벌써 밤 1시가 넘었네요, 좀피곤한데,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바로 옮기겠 습니다,
***산행기를 쓰고나서 잠시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산이 무언지, 백두대간이 무었인지 모르고 무조건 따라나선길, 진부령에서 시작하여 이제 대간종주 절반에 가까운 시점에 왔습니다, 가정사등 어려운일에 여러번 고비를 넘기며 한구간도 빠지지 않으려는 노력, 전날 과음하지 않는 이상 눈이오나 비가오나 하루도 거르지않는 새벽훈련,
내일상생활의 몇분지 일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산을 조금 알아간다고 할까요?, 갈수록 어려워지고,힘든구간에 부딪히고,처음시작 할때와
달리 점점 더 힘들어지는[생각이] 이유는 무얼까하고,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네요,
금년 3계절이 끝날무렵이면 대간종주를 마칠수 있을런지---,그리되게 한겨레에서 도와주시겠지만---,그때까지 내체력과 무릅이 허락할런지 매번 대간종주길에 나설때마다 느끼는 불안이다, 공중화장실을 가도 꼭 그칸으로 가야하는 까탈맞은 성격에 힘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매번,"대간길은 대간한것이다" , 하고 나 스스로를 수없이 달래가며 대간길에 나선다,
내가 사진을 열심히 찍고 산행기를 중간부터라도 쓰기 시작한 이유는 나로썬 두번 도전하지 못할 대간길 일것이기에--,그 어려움, 줄거움?,멋진산하,를 훗날 다시볼수있는 나만의 것을 갖고싶어서다, 그래서 지나온 산하를 쉬 기억해보고자 더 더 자세히 쓰려 하는지도---
멋진 산위에 올라멀리 내다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항상 흐트러짐없이 말없이 초연하기만 한것을---, 조금이라도 내마음에 담고싶고,그것을 좋은 나의 추억으로
간직하거 싶어진다, 쉬운일은 아니겠지만---------,욕심일까?,
또한 내가 대관령구간에서 길을잃고 너무 많은 고생을 하였기에, 혹여 누가 이산행기를 읽어보고 길고생하지않고 그구간에 궁금한게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6,3,7, 새벽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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