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비단폭을 깐 듯한 녹음속에 맑은 물소리가 속삭이고,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 소리며, 봄철의 꽃, 여름철의 녹음, 가을철의 단풍, 겨울철의 설경 등 사시절 어느 한 계절도 더할 것이 없는 선경입니다. 금수산에는 주봉인 망덕봉이 위용을 보이며, 이 산 남쪽 기슭 백운동에는 높이가 30m의 폭포가 있는데 용담폭포라고 합니다. 금수산 심곡의 한양지유곡 양편에는 기암괴석과 청산이 있고, 청솔로 우거진 숲 사이 십리계곡에 차고 맑은 계류가 굽이치고 돌아 흐르면서 천하 절경의 9곡을 이루니 이 계곡이 능강구곡입니다. 계곡 양쪽에 그림 같은 병풍을 이룬곳이 있는가 하면 꿈 속에 노닐던 도화원 같은 곳이 있고, 물이 고여 소를 이루고 폭포 쏟아지는 곳에는 흰구름이 내려 앉은 듯 계곳을 감추었다가 절경을 살며시 드러내는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9곡을 꼽아보면, 쌍벽담, 몽유담, 와룡담, 관주폭, 춘주폭, 금병당, 연자탑, 탈당암, 취적대의 명소가 있습니다.
상천리 백운동 버스정류장에서 용담폭포와 얼음골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따라 10여분을 오르면 용담폭포입니다. 용담폭포는 여자의 음부와 같이 움푹 패여 자연의 신비경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용담폭포에서 선녀탕으로 오르는 길은 온통 암반으로 초심자는 우회하여 선녀탕까지 올라가야 한다. 용담폭포위에 선녀탕은 상탕, 중탕, 하탕이라 이름붙여진 세개의 탕으로 되어 있으며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 하나 용담폭포가 여자의 음부 모습을 하고 있는 이유는 용담폭포 위에 선녀탕에서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데, 연유된 익살스런 이야기도 이곳 사람들은 전해줍니다. 산길은 서북쪽 망덕봉을 향해 올라가야 하며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 우물골재를 경유 정상에 오를 수도 있지만, 힘들고 가팔라 하산시 사용되는 길입니다.
동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40여분을 오르면 망덕봉을 오르는 길과 금수산을 오르는 갈림길에 닿게 되는데 갈림길에서 오른쪽 한양지를 경유 금수산을 오르는 코스로 발길을 옮겨 다시 40여분 정도 가면 망덕봉이 서쪽으로 보이고 능강계곡을 경유하여 올라오는 등산객과 만나는 지점에 닿게 됩니다. 이곳이 한양지 갈림길로 능강계곡쪽 1km정도 내려서면 금수산의 또하나의 비경인 얼음골을 만날수 있습니다. 금수산 7부능선에 숨어 있는 이 얼음골은 1천여㎡ 돌밭, 돌무더기에서 30~40cm가량 들추면 밤톨만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쏟아지는데 이곳을 얼음골(한양지)이라고 부른다. 다시 한양지 갈림길에서 거의 정동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20여분 가면 단양상리에서 오르는 등산객과 만나는 무덤이 있는 갈림길에 닿으면 금수산이 남쪽으로 보인다. 남쪽능선을 따라 가파른 경사길을 20여분 오르면 정상으로 망덕봉이 서쪽으로 손에 잡히고, 청풍호와 청풍문화재단지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
![]() | |
![]() |
①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남제천I.C -> 82번국지도(금성경유) -> 청풍대교직전좌회전 -> 금수산 ②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감곡I.C -> 제천 -> 82번국지도(금성경유) -> 청풍대교직전좌회전 -> 금수산 ③청주,조치원방향(38호선국도이용) -> 충주 -> 제천시내 -> 82번국지도(금성경유) -> 청풍대교직전좌회전 -> 금수산 |
![]() | ||
- 금성면 성내리 무암계곡에서 등정하는 등산코스(동산 :896.2m)와 청풍면 학현계곡에서 등정하는 코스(미인봉, 신선봉 : 845.3m)수산 상천에서 금수산 반대편의 가은산(575m)을 등정하는 등산코스도 좋은 코스입니다. |
![]() | |||||||||||||
|
![]() | ||||||||
|
'산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성 구절산 (0) | 2006.01.14 |
---|---|
조계산 굴목이재에서 만난 나무들…근육질의 서어나무와 미끈한 사람주나무의 조화 (0) | 2006.01.14 |
금병산(704.8m) 강원 춘천 (0) | 2006.01.14 |
천성산-양산 (0) | 2006.01.14 |
지리산-지리산10경 (0) | 2006.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