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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화 탐방, 포석정(鮑石亭)

작은岳馬 2007. 4. 24. 10:21

 포석정(鮑石亭)

 

2007년 04월 22일

 

 

 

 

포석정(鮑石亭)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경주 남산의 서쪽에 있는 석구(石溝).
사적 제1호. 〈삼국유사〉 권2 처용랑망해사조(處容郞望海寺條)에 헌강왕(875~885)이 포석정에 행차했을 때 남산신(南山神)이 나타났다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곳은 927년 경애왕이 왕비·궁녀·신하들과 놀다가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기도 하다. 포석정은 경주 서쪽 이궁원(離宮苑)에서 열리는 연회를 위해 만든 것으로 시냇물을 끌어들여 포어(鮑魚) 모양을 따라 만든 수구(水溝)에 흐르게 하고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한다. 이러한 것은 유상곡수(流觴曲水)라는 시회(詩會)로 중국 동진(東晉)시대부터 유행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화려했던 궁정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포어 모양의 수구뿐인데 일제시대에 임의로 보수되어 수로곡석(水路曲石)의 원형이 많이 변형되었다

 

 

 

 

 

 

 

 

 

 

 탱자나무(Poncitus trifoliata)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 정도 자라며, 줄기와 가지 곳곳에 커다랗고 뾰족한 가시들이 달려 있다. 잎은 어긋나며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조금 두껍다.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으며 잎자루 양쪽으로 날개가 달려 있다. 꽃은 지름이 3~5㎝로 잎이 나오기 전인 봄에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하얗게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며, 수술은 많다. 지름이 3~5㎝ 정도인 열매는 노란색의 장과(漿果)로 익는데, 향기는 좋지만 날것으로 먹지 못하며, 겉에는 털이 많이 나 있다. 덜 익은 열매를 2~3조각으로 잘라 말린 것은 지실(枳實), 열매 껍질을 말린 것은 지각(枳殼)이라 하여 건위제·이뇨제로 쓰는데, 지각은 관장제(寬腸劑)로, 지실은 습진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남쪽 지방에서는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고, 감귤의 대목(臺木)으로도 심는다.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아주 오래전에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한국에서도 자생해왔다고 주장한다.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의 탱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78호,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의 탱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7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이들 나무는 모두 강화도를 지키기 위해 심은 울타리용으로서 그중 일부가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