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갖고도 늘 부족한가? 모든 걸 갖고도 늘 부족한가 모든 걸 잃어도 늘 넉넉한가 조선일보 펌 1519년 서른네 살 김정국(金正國·1485~1541)은 정계에서 쫓겨났다. 기묘사화로 선비들이 죽어나갈 때였다. 국왕 비서(동부승지)처럼 잘 나가는 벼슬을 지냈던 그는 시골집으로 낙향했다. 고양군 망동리에 정자를 짓고 스스로 ‘팔여.. 명상 2007.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