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원권 지패 오늘은 글을 시작하는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그림을 제가 온전히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 때문입니다. 그림을 소개한다는 의미는 단지 그림을 어떻게 그렸고, 색채나 구도가 어떤지를 설명하는 것 -회화미를 설명하는것- 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그림을 그린 이유와 그 정신세계를 설명하는 것이 진정한 그림의 해석이라고 했을 때 전문 미술사학자가 아닌 그저 옛 그림을 좋아하는 정도인 제가 감히 이런 그림을 설명한다는 것이 그림에 대한 불경스러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 입니다. 하지만 조만간에 온 국민이 매일 접할 수 밖에 없으면서도 그 어떤 신문이나 블러그에서도 그림에 대해 시원히 설명하지 않기에 제가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이 그림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