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사진

백두대간길의 용담

작은岳馬 2006. 10. 17. 10:01

 

 

육십령~깃대봉~영취산~백운산~중치

 

10월 15일 육십령에서 영취산과 백운산을 지나 중재까지 대간산행을 했습니다.

 

울긋불긋 붉게 물둘어야할 단풍은 가을가뭄에 생명력을 잃고 산행로에 떨어져

 

바삭바삭 소리를 내며 먼지를 일으키기까지 했습니다.

 

가을비를 기원하며 사진 몇장 올립니다.*^^*

 

 

 

용담

 

 

 *** 사진을 확대하면 골짜기 아래에 논개사당이 보입니다. ***

 

논개 (論介/?~1593)
               
임진왜란 때의 의기(義妓). 성 주(朱). 전북 장수(長水) 출생. 진주병사(晋州兵使) 최경회(崔慶會)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며, 그 밖의 자세한 성장과정은 알 수가 없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5월 4일에 이미 서울을 빼앗기고 진주성만이 남았을 때 왜병 6만을 맞아 싸우던 수많은 군관민이 전사 또는 자결하고 마침내 성이 함락되자 왜장들은 촉석루(矗石樓)에서 주연을 벌였다. 기생으로서 이 자리에 있던 그녀는 울분을 참지 못한 나머지 전사한 장군들의 원한이라도 풀어주고자 열손가락 마디마디에 반지를 끼고 술에 취한 왜장 게야무라 후미스케[毛谷村文助]를 꾀어 벽류(碧流) 속에 있는 바위에 올라 껴안고 남강(南江)에 떨어져 함께 죽었다. 훗날 이 바위를 의암(義岩)이라 불렀으며, 사당(祠堂)을 세워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다. 1846년(헌종 12) 당시의 현감 정주석(鄭胄錫)이 장수군 장수면(長水面) 장수리에 논개가 자라난 고장임을 기념하기 위하여 논개생향비(論介生鄕碑)를 건립하였다. 그가 비문을 짓고 그의 아들이 글씨를 썼다. 1956년 ‘논개사당(論介祠堂)’을 건립할 때 땅 속에 파묻혀 있던 것을 현 위치에 옮겨놓았다. 비문에는 “矗石義妓論介生長鄕竪名碑”라고 씌어 있다. 장수군에서는 매년 9월 9일에 논개를 추모하기 위해 논개제전(論介祭典)을 열고 있다. 이 날은 장수군에서 논개아가씨를 선발하고 기념탑을 참배하는 등 논개의 정신을 되새기는 각종 민속행사를 가진다.


 

 

 

 

자주쓴풀

 

 

깃대봉에서 영취산으로 향하는 산행로에 억새가 만발했습니다.

 

 

 

 

 

 

 

큰용담 : 용담이 층을 이루어 층층이 피어 있으며, 키는 1m에 육박했습니다.

 

 

 2006년 10월 17일

 

 강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