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

텃밭의 풍경, 이름모를 꽃

작은岳馬 2006. 5. 30. 08:49

 

텃밭의 이름모를 꽃

 

나는 매일아침 05시 30분에 일어나 집 앞의 공원으로 운동을 나간다.

오늘은 공원에서 아침운동을 하다가 공원 가장자리의 텃밭에서 새벽부터 열심히 일을 하시는 아주머니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가 무엇을 하시냐고 물으니, "운동삼아 아침 저녁으로 이 곳에 나와 텃밭을 가꾼다네..."라고 하신다.

 

텃밭을 잠시 둘러보니 상추를 비롯해 마늘, 고추, 시금치, 쑥갓, 파, 머위, 호박 등이 잘 자라고 있다.

 

그중 내눈을 사로잡는 노랑색의 꽃이 있어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돌나물"이다.

돌나물은 반찬으로 여러 번 먹어 보았고, 시골길에서도 여러 번 보았지만 이처럼 노랑색의 꽃이 이쁘게 피어있는 돌나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돌나물 말고도 여러 꽃들이 있어 출근길에 카메라로 사진에 담아본다.

 


 


 


 


 

돌나물[Sedum sarmentosum]

 

돌나물과(―科 Crass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아주 연약하게 생겼으며 키는 15㎝ 정도 되지만 줄기 밑에서 가지가 여러 개 나와 땅위를 옆으로 기면서 자란다. 잎은 3장씩 돌려나는데 돌려나는 곳이 땅에 닿으면 이 곳에서 뿌리가 나오기도 하며, 너비가 좁은 피침형(披針形)으로 길이 1.5~2.5㎝ 정도이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노란색이고 5~6월에 가지끝에 취산(聚)꽃차례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며 수술은 10개이다. 열매는 골돌()로 익는다. 다소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이른 봄에 어린 잎과 줄기를 캐서 김치를 담가먹는데,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으며 향기가 좋다. 잎에서 즙을 내어 독이 든 벌레에 물렸거나 쏘였을 때 해독용으로 쓰며 화상에 바르기도 한다.

 


 


 


 


 

위 꽃의 이름은 ????

 

위 꽃은 마치 연미복의 제비꼬리를 연상하게 하는 꽃잎을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귀여운 토끼를 연상하게도 한다.

더욱 신기한 것은 다른 꽃들은 꽃잎이 대부분 상하좌우 대칭을 이루는데 비해 이꽃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 꽃은 꽃잎을 다섯장을 가지고 있다. 다섯장중 세장은 아주작고 꽃잎에 핑크빛의 무뉘가 있다. 나머지 두장은 작은 세장의 꽃잎에 비해 다섯배 정도의 크기이며 아무 무뉘 없이 순백색의 꽃잎을 가지고 있다.

이 꽃의 수술은 열장이며 키는 30cm정도이다.

그리고 이꽃 나무의 잎사귀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어 마치 곰취를 연상하게 한다.

 

바위취[Saxifraga stolonifera]

 

범의귀과(―科 Saxifragaceae)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나며, 그 사이에서 기는줄기가 나온다. 기는줄기는 적갈색을 띠며 끝에서 새싹이 나온다. 잎은 다소 원형인데 잎밑이 약간 들어갔으며 잎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들이 있다. 앞면은 진한 초록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있지만 뒷면은 보라색이다. 흰색의 꽃이 5월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뿌리줄기에서 나온 길이 20~40㎝ 정도의 꽃줄기에 만들어진다. 꽃잎은 5장으로 아래쪽의 2장은 흰색을 띠고 길이가 1~2㎝ 정도이나, 위쪽의 3장은 연한 붉은색이며 길이는 3㎜ 정도이다. 열매는 삭과(果)로 맺힌다. 남쪽 지방에서는 습한 바위 겉에서 자라지만 집에서도 흔히 심고 있다. 반그늘 또는 그늘에서 잘 자라고 충분한 물이 있어야 하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식물 전체를 갈아 만든 즙을 백일해·화상·동상 등에 쓰기도 한다. 바위떡풀(S. fortunei var. incisolobata)은 바위취와 비슷한 식물로 산 속의 그늘진 바위 겉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잎뒤가 흰색이고 꽃은 약간 붉은빛을 띠며 8~9월에 걸쳐 핀다. 6~7월에 어린순을 따서 쌈을 싸 먹기도 하며, 쪄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위 꽃이 울 밑에 10m가량 만개하여 있어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꽃 이름을 무르니 잘 모르지만 패랭이꽃 같다고 하시어, 내가 다시 찾아본 결과 패랭이꽃이 맞다...

 

패랭이꽃[Dianthus sinensis]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 정도 자라며,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한꺼번에 나온다. 마주나는 긴 선형의 잎은 끝과 밑이 뾰족하며 잎자루는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8월경 가지 끝에 1송이씩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고, 꽃잎 아래쪽에는 짙은색의 물결무늬가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이며, 열매는 삭과(果)로 가을에 익는다. 7~8월에 꽃과 열매가 붙은 줄기와 잎을 캐서 그늘에 말린 것을 구맥(瞿麥)이라 하여 한방에서 치습제·사습제·소염제·이뇨제 및 임질의 치료에 쓰지만 임산부의 경우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꽃 모양이 패랭이와 비슷해 패랭이꽃 또는 패랭이라고 한다.
술패랭이꽃(D. superbus var. longicalycinus)은 패랭이꽃과 비슷하지만 꽃잎이 술처럼 갈라져 있다. 술패랭이꽃도 패랭이꽃처럼 이뇨제·통경제로 쓴다.
 

 

 

 

 
패랭이꽃 앞에는 엄지손가락 보다  큰 종모양을 한 꽃나무에 꽃이 주렁주렁 피어 있다.
아주머니께 이름을 물으니 모르신다 하신다.
 
섬초롱꽃(Campanula takesimana)-초롱꽃과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바닷가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30∼90cm이다. 흔히 자줏빛이 돌고 능선이 있으며 비교적 털이 적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달걀모양의 심장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이며 잎자루가 점점 짧아지다가 없어진다.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자줏빛 바탕에 짙은 점이 있으며 길이 3∼5 cm로서 가지와 원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총상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다. 열매삭과이다. 한국특산종
으로 울릉도에서 자란다. 기본종과 같이 자라며, 흰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는 것을 흰섬초롱꽃(for. alba), 꽃이 짙은 자줏빛인 것을 자주섬초롱꽃(for. purpurea)이라고 한다.

 


 


 

앵두나무[Prunus tomentosa]

 
앵도나무라고도 함.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키는 3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고 잎의 앞뒷면에 털이 나 있다.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1~2송이씩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다. 열매는 6월경 붉은색의 둥근 공 모양으로 익는다. 열매를 '앵두' 또는 '앵도'라고 하여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붉게 익는 열매를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고 있는데, 고려시대의 〈동국이상국집 東國李相國集〉에 씌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정원에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지만 음지에서도 자란다. 뿌리가 깊지 않으나 길게 뻗어 자란다.

 


 


 


 

쑥갓

 

국화과의 일년 또는 이년. 채소 가지, 줄기 높이 30~60cm. 모양으로 깊이 라지 녹색 다육질. 여름 담황색 는데 냄새 . 독특한 향미 있어 이나 나물 먹음. 애국채(艾菊菜).

 

쑥은 우리 나라 역사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유래 깊은 식물로 단군신화에 나온 뜻있는 식물이다.

"환웅이 신시를 건설하고 세상을 다스릴 때도 마늘과 쑥을 이용하였다"라고 쓰여 있어 예로부터 귀하고 인체에 이로운 식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쑥은 국화과 여러해살이 풀로 성질은 맵고 쓰며 따뜻합니다. 짙은 엽록소, 치네올, 세스텔펜등의 정유성분과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으며, 비타민 A와 C가 풍부합니다. 이 밖에도 쑥은 식물성 섬유와 칼슘, 철분등 양질의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는 훌륭한 식물로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합니다.

 

강화사자발쑥

 

쑥중에서도 본래 강화 쑥은 전래 토속명이 "사자발쑥"(동국여지승람에기록)으로써 유기질이 많고 물 빠짐이 좋으며 햇볕이 잘 드는 바닷가, 해발 100m내외의 산자락에서 자생하고 있다.

강력한 생명력 때문에 메마른 땅에서도 비료나 농약없이 스스로 자라는 식물로 강화도에서 채취되는 쑥의 수요 계층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쑥은 음력 5월 단오 전후에 채취한 것이 좋으며, 원산지나 숙성에 따라 타이가 있는데 그 중 강화 쑥은 3년 동안의 숙성기간을 거쳐 그 영양성분이 더욱 좋아지기 때문에 사자발쑥을 많이 찾고 있다.

 


 


 

상추와 쑥갓이 함께 자라고 있는 모습

 

상추

 

학 명 : Lactuca sativa

분 류  : 국화과 가을방가지똥속
원산지: 서아시아, 지중해연안
영 명 : garden lettuce
 

상추의 최초기록은 기원전 4500년경 고대 에집트의 피라밋의 벽화에 나타나 있는데 이 벽화에 있는 상추잎은 긴 모양을 하고 있다 그후는 북아프리카의 Berder인에 의해서 많은 품종이 만들어 졌고, 지중해 동부지역에서 오랜 옛날부터 재배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향약구급방」에 나타나는데 시대는 고려 고종(1236~1251)에 와거, 백거 라고 기록이 있는데 조선조 중종때 최세진에 의해 간행된 「훈몽자회」(1527)에도 상추가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상추는 거의가 불결구종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금치[spinach]

 

명아주과(―科 Chenopodiaceae)에 속하는 내한성이 있고 잎이 많은 1년생 식물.

채소로 쓰인다. 식용 잎은 약간 3각형이고 편평하거나 접히며 로제트를 이루는데 로제트 사이에서 꽃대가 나온다. 시금치는 서늘한 기후와 깊고 비옥하며, 석회가 많은 땅에서 잘 자라고 잎도 커진다. 초봄에서 늦여름까지 2주마다 씨를 뿌리는데 30㎝ 간격으로 뿌리고, 작은 것은 솎아낸다. 가장 늦게 뿌린 씨는 가을에 어린 식물로 자라는데 겨울을 지난 뒤 초봄에 잎을 얻거나 날씨가 심하게 춥지 않으면, 겨울 동안에도 잎을 딸 수 있다.

뉴질랜드시금치라고도 부르는 번행초(Tetragonia tetragonioides)는 시금치가 시들거나 꽃이 피는 뜨거운 날씨에도 잘 자란다. 자라는 동안 가지 끝(약 8~10㎝)을 주기적으로 잘라낼 수 있다. 유럽 북부와 미국에서 많이 기르고 있는 시금치는 싱싱한 상태나 통조림을 만들거나 또는 얼려서 판다. 1920년대에 철분, 비타민 A, C가 많다는 것이 알려져 작물로서 중요하게 되었다. 시금치는 샐러드에 녹색채소로 넣거나 요리해 먹는다. 전통적인 요리에서는 수프·수플레·무스를 만들고 다른 요리의 재료로도 쓰인다.

한국에는 조선 중종 때 씌어진 최세진의 〈훈몽자회 訓蒙子會〉에서 중요한 채소로 파릉()이 나타난 점으로 보아 조선시대 초기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시금치는 잎의 생김새, 잎이 잘라진 정도 및 잎살의 두께 등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나뉘는데, 재래품종을 비롯하여 외국에서 들어온 품종 등 수많은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텃밭의 가장자리에는 큰 앵초를 닮은 꽃이 땅바닥에 밥작 엎드려 자라고 있는 노랑색의 꽃들 사이에 우뚝 솟아서 자라고 있다.
 
끈끈이대나물[campion]
 

catchfly라고도 함.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며 500여 종(種)의 풀들로 이루어진 끈끈이대나물속(―屬 Silene) 식물. 암석 정원을 장식하기 위해 심으며 세계 곳곳에서 자란다. 석죽과의 동자꽃속(Lychnis) 식물들도 영어로는 캠피온 또는 캐치플라이라고 한다.

끈끈이대나물의 일부 종들은 곧추서서 자라고, 나머지 종들은 옆으로 기면서 자란다. 줄기는 종종 끈적끈적한 물질로 덮여 있다. 잎은 줄기 양쪽에 마주나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빨간색·하얀색·분홍색으로 피는 꽃은 홀로 피거나 줄기에서 나온 가지에 무리지어 핀다. 꽃은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꽃잎의 폭은 좁고 아래쪽은 자루처럼 뾰족하며, 때때로 뾰족한 아래쪽과 넓게 벌어진 위쪽이 서로 만나는 근처에는 조그만 비늘처럼 생긴 것이 꽃잎 위로 나와 있다. 열매는 삭과(果)이다. 커다란 하얀 꽃이 아래로 늘어져 피는 실레네 불가리스(S.vulgaris)의 많은 아종(亞種)들을 유럽 전역에 널리 심고 있다.
우라너라에는 끈끈이장구채(S. koreana) 외에도 6종의 끈끈이대나물속 식물들이 주로 북쪽 지방에서 자란다. 이중 한라장구채(S. fasciculrte)는 한라산에서만, 울릉장구채(S.takesimensis)는 울릉도에서만 자라고 있다. 이밖에 외국에서 들어온 끈끈이대나물(S.armeria)과 주머니꽃(S.pendula)을 정원등에 널리 심는다.
 

 

 

 
3. 위 꽃은, 2번 꽃의 바닥에 납작 엎드려 피어있다. 이름은 ???
 

 

 

 

일본조팝나무

텃밭의 울타리에는 위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다.
 
4. 위 꽃은 같은 종류인데 돌연변위로 인해 노랑색의 꽃잎이 생긴 것으로 추정...
 
    이름을 알려주세요,*^^*
 

2006년 05월 30일

 

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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